잇몸치료 후 아픔은 왜 생기나요?
「치료받고 왔는데 마취가 풀리면서 욱신거려요. 괜찮은 거죠?」 다음 날 이렇게 묻는 분이 있습니다. 잇몸치료는 이 표면만 닦는 스케일링보다 깊은 자리를 다루거든요.
이와 잇몸 사이에 박힌 치석을 빼고, 뿌리 면을 매끈하게 정리합니다. 염증이 있던 잇몸이 자극받고, 치석에 가려 있던 뿌리가 드러나면 찬것에 시립니다. 그 시림을 치료가 잘못됐다고 읽지는 않습니다.

며칠이면 정상에 가깝나요?
가벼운 욱신거림은 치료 직후부터 며칠 사이에 약해지는 편이 많습니다. 시림은 며칠에서 일주일 가까이 이어지기도 합니다. 치석이 깊었는지, 염증이 넓었는지, 한 번에 다룬 범위가 넓었는지에 따라 길이가 달라지죠.
다음 날에 아프다는 사실만으로 문제가 생겼다고 보지 않습니다. 어제보다 오늘 약한지를 같이 봅니다. 회복 기간은 치은 염증의 정도와 치료 범위에 따라 달라집니다.
| 확인 | 두고 보는 때 | 다시 오는 때 |
|---|---|---|
| 욱신거림 | 하루이틀 뒤 약해짐 | 시간이 갈수록 세짐 |
| 시림 | 며칠 안에 잦아듦 | 강한 시림이 이어짐 |
| 씹는 불편 | 넓게 둔함 | 한 이만 심하게 아픔 |
| 피와 붓기 | 옅음 | 큰 붓기, 고름 |
다시 와야 하는 경우는?
줄지 않고 세지거나, 다른 증상이 같이 오면 자리를 다시 봅니다. 이틀 사흘이 지나도 통각이 세지는 때, 약을 먹어도 욱신이 심한 때, 잇몸이 한쪽으로 크게 부풀거나 고름이 비칠 때입니다.
한 이만 씹을 때 유독 아프거나, 차갑고 뜨거운 자극이 끊긴 뒤에도 아픔이 남으면 잇몸이 아니라 그 이일 때가 있습니다. 저는 먼저 위치를 봅니다. 쉬고 있어도 아픈지, 씹는 순간에만 아픈지, 부었는지와 피가 있는지를 나눕니다.
저라면 어떻게 닦으라 하나요?
자리를 과하게 자극하지 않되, 양치를 멈추지 않습니다. 아프다고 그 이를 건너뛰면 치태가 다시 쌓이고 염증이 반복됩니다. 직후엔 모가 부드러운 칫솔로 약하게 닦습니다. 아주 뜨겁거나 차갑고 단단한 음식은 잠시 피합니다. 약과 가글은 안내받은 대로 씁니다.
음식이 회복을 대신하지는 않습니다. 자극만 줄일 뿐입니다. 저라면 아픈 느낌이 사라졌다고 잇몸 관리가 끝났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치태와 치석은 다시 쌓입니다. 줄어드는 아픔은 회복이고, 세지는 아픔은 다시 여는 신호입니다.
흔히 잇몸치료라고 부르는 과정은 스케일링보다 깊은 부위까지 처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아와 잇몸 사이에 깊게 자리 잡은 치석을 제거하고, 필요한 경우 뿌리 표면까지 매끄럽게 정리합니다. 이 과정에서 염증이 있던 잇몸이 자극을 받고, 덮여 있던 뿌리가 드러나며 이전보다 찬 음식에 시린 느낌이 생기기도 합니다.
사람마다 회복 속도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치석이 얼마나 깊게 있었는지, 잇몸 염증이 심했는지, 한 번에 다룬 범위가 넓었는지에 따라 통증이나 시림이 조금 더 이어지죠. 그래서 내원 다음 날 아프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문제가 생겼다고 판단하지는 않습니다.
상담하다 보면 「잇몸치료를 하고 나서 잇몸이 아프다」고 하시는데, 확인해보면 특정 치아 자체에서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만히 있을 때도 아픈지, 씹을 때만 아픈지, 붓기나 출혈이 있는지를 구분해야 정상적인 회복인지 다른 원인인지 나눕니다.
무엇보다 아픈 느낌이 없어졌다고 잇몸질환 관리가 완전히 끝났다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잇몸질환은 치료 후에도 치태와 치석이 다시 쌓입니다. 정기적인 검진과 관리가 이어져야 합니다.
결국 가장 중요한 기준은 「통증이 있는가」보다 「시간이 지나면서 좋아지고 있는가」입니다. 며칠간 불편함이 있더라도 점차 줄어든다면 회복 과정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대로 통증이 더 심해지거나 붓기, 고름, 특정 치아의 심한 통증이 동반된다면 참기보다는 현재 치은과 치아 상태를 다시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직후에는 너무 뜨겁거나 차갑고 딱딱한 음식을 잠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과에서 약이나 가글액을 처방받았다면 안내받은 방법대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라면 어제보다 오늘이 약한지를 기준으로 두고 볼지, 다시 열지를 정합니다.
줄어드는 아픔은 두고 보고, 세지는 아픔은 다시 엽니다. 어제보다 오늘이 약한지가 회복의 기준입니다. 세지면 그 이를 다시 봅니다. 아픈지보다 줄어드는지를 봅니다. 세지면 다시 엽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이가 더 시려졌는데 정상인가요?
뿌리가 드러나면 잠시 시립니다. 세거나 길어지면 다시 봅니다.
Q. 피가 나는데 양치해도 될까요?
옅은 피는 부드럽게 닦습니다. 많이 나고 잘 멈추지 않으면 연락해 주십시오.
Q. 계속 아프면 치료가 잘못된 건가요?
아픔만으로 단정하지 않습니다. 깊이와 범위에 따라 회복 속도가 달라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