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 부족량은 어떻게 재나요?
치아가 가지런히 서려면 필요한 둘레와 턱이 실제로 내어 주는 둘레의 차이를 공간 부족량이라고 합니다. 치아 폭의 합, 치열 활의 길이, 앞니 기울기를 재서 계산합니다. "안 뽑고 하면 안 돼요?"라는 질문에 누구에게나 같은 답이 없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 공간 부족량 | 일반적인 방향 |
|---|---|
| 약 4mm 이하 | 비발치로 공간을 만드는 경우가 많음 |
| 약 5~8mm | 비발치 방법을 조합하거나 발치를 함께 검토 |
| 약 9~10mm 이상 | 발치를 권하는 의견이 많음 |
예전에는 4~6mm만 넘어도 발치를 권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요즘은 미니스크류 등으로 8mm 안팎까지 비발치로 해결하기도 합니다. 이 숫자는 참고일 뿐이고, 얼굴과 뼈 상태를 함께 봐야 합니다.
안 뽑고는 공간을 어떻게 만드나요?
- 어금니 뒤로 보내기: 잇몸뼈에 작은 나사(교정용 미니스크류)를 심고 힘을 걸어 치열을 뒤로 이동합니다. 많이 보낼수록 기간이 깁니다
- 치열 확장: 활을 옆으로 넓힙니다. 성인은 입천장 뼈에 나사를 더해 보강하기도 하며, 경우에 따라 5~7mm 정도의 공간을 기대합니다
- 치간삭제: 맞닿는 법랑질을 아주 얇게 다듬어 공간을 냅니다. 접촉면 7곳 기준 2mm 안팎이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치간삭제)
방법마다 한계가 있습니다. 과하게 안 뽑고 밀면 잇몸뼈(치조골)가 버티지 못하고, 이가 뼈 밖으로 나가며 잇몸이 내려갑니다. 안 뽑는 쪽이 늘 치아를 지키는 쪽은 아닙니다.
입이 나와 있으면 꼭 뽑아야 하나요?
꼭 그렇지는 않지만, 입이 많이 나와 있으면 비발치만으로는 넣을 수 있는 양에 한계가 있습니다. 옆모습에서 입술과 코, 턱끝의 관계를 보고 지금 입매, 원하는 정도, 발치 후 예상 모습을 함께 비교합니다. 외모 변화는 환자분의 만족이 기준이라 의료진이 혼자 정하지 않습니다.
맞물림도 영향을 줍니다. 윗니가 아랫니를 깊게 덮는 과개교합은 비발치가 유리한 경우가, 위아래 앞니가 닿지 않는 개방교합은 발치가 유리한 경우가 많습니다. 어디까지나 일반적인 경향이라 입안을 보기 전에는 단정하지 않습니다.
입술이 얇으면 발치가 불리한가요?
불리할 수 있습니다. 발치로 앞니가 들어가면 입술도 조금 들어가 보이는데, 입술이 두껍거나 평균이면 차이를 잘 느끼지 못하지만 원래 얇은 분은 작은 변화에도 입이 꺼져 보인다고 느끼기 쉽습니다. 이럴 때는 비발치를 택하거나 뽑는 개수를 줄입니다.
인중이 길어 보인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실제로 길어진다기보다 입술이 들어가며 그렇게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앞니를 얼마나 넣을지, 웃을 때 앞니가 얼마나 드러날지를 세밀하게 계획합니다.
원진치과에서는 이렇게 합니다
제가 숫자를 먼저 말씀드리는 이유는 부족량을 가리기 위해서이지, 그 숫자만으로 뽑자고 하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입이 어디에 있는지, 입술이 얇은지, 위아래가 어떻게 닫히는지를 같은 자리에 두고 봅니다.
공간 부족량, 입의 위치, 입술과 얼굴의 조화를 한자리에서 설명드리고, 납득하신 뒤에 뽑거나 안 뽑습니다. 교정 진단은 100,000원이며(2026년 9월 기준), 전체교정·부분교정 비용은 진료비 전체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발치 교정은 비발치보다 기간이 긴가요?
뽑은 공간을 닫는 과정이 있어 길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비발치도 어금니를 많이 뒤로 보내면 길어지므로, 결국 이동량이 기간을 정합니다.
교정할 때 주로 어떤 이를 뽑나요?
작은어금니(소구치)를 뽑는 경우가 흔합니다. 공간이 필요한 위치와 치아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사랑니만 뽑고 교정할 수 있나요?
사랑니 발치만으로 앞니 공간이 생기지는 않습니다. 다만 어금니를 뒤로 보내는 계획에서는 사랑니를 먼저 빼기도 합니다.
뽑은 자리가 다시 벌어지지 않나요?
공간을 닫은 뒤 유지장치를 쓰지 않으면 벌어지거나 이가 돌아갈 수 있습니다. 교정 후 유지 기간이 중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