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네이트 재시술은 왜 처음보다 어렵나요?

「낡은 게 깨졌어요. 새로 붙이면 끝나는 거죠?」 재시술 상담에서 자주 듣는 말입니다. 그런데 재시술은 처음보다 더 조심스럽습니다. 이유는 둘입니다.

  • 기존 도자기를 떼는 과정 자체가 이를 또 축낼 수 있습니다.
  • 왜 문제가 생겼는지 모르면 같은 실패를 반복합니다.
라미네이트 재시술 전 떼는 자리

라미네이트는 어떻게 떼나요?

도자기는 이에 단단히 붙어 있어 보통 갈아서 제거합니다. 이때 도자기와 이의 경계가 눈으로 잘 나뉘지 않아 법랑질까지 같이 깎이기 쉽습니다. 레이저로 접착층을 약하게 해서 떼는 방법도 있지만, 세라믹 종류와 두께, 자리에 따라 적용이 달라집니다. 관련 연구들을 모은 체계적 문헌고찰에서는 어븀 레이저가 도자기의 붙는 힘을 바로 낮췄고, 조건을 맞추면 아래 치아를 상하게 하지 않고 뗄 수 있었습니다[2]. 다만 연구마다 차이가 커서 모든 경우에 같은 결과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2].

처음에 많이 깎인 이라면 재시술에서 남은 벽이 더 줄어 다시 얹기 어렵습니다. 도자기 라미네이트 580개를 최대 12년 지켜본 연구에서는 상아질에 붙였거나 경계가 상아질에 걸린 경우가 법랑질에 붙인 경우보다 실패할 가능성이 약 10배 높았습니다[3]. 그때는 이를 감싸는 앞니 크라운으로 넘어가기도 합니다. 상담에서 저는 몇 개를 새로 할지보다, 떼면 벽이 얼마나 남는지를 먼저 봅니다.

재시술 전에 확인할 원인은?

증상먼저 보는 원인
경계가 누렇게 변함접착 상태와 재료, 경계 틈
들뜨거나 반복해 떨어짐접착 또는 교합
같은 모서리만 깨짐힘이 한곳에 모임, 이갈이
시림상아질 노출, 경계 아래 충치
잇몸이 붓고 피 남경계가 잇몸을 누름, 단차

원인을 그대로 두고 새것을 끼우면 같은 실패가 옵니다. 도자기 라미네이트의 임상 연구 13편을 모은 메타분석에서는 중앙값 9년 동안 약 89%가 남아 있었고, 가장 흔한 문제는 깨지거나 이가 빠지는 것(약 4%)이었으며 떨어짐과 경계의 심한 변색이 각각 약 2%, 경계 아래 충치가 약 1%였습니다[1]. 재시술은 새 보철을 붙이는 일보다 원인을 찾아 바로잡는 일에 가깝습니다. 충치가 경계 아래로 들어왔는지, 금이 있는지, 한 이만 먼저 닿는지를 보고, 맞물림을 조정한 뒤에야 다시 붙일지 새로 만들지를 정합니다. 순서가 바뀌면 결과도 바뀝니다.

라미네이트 교체 시기는 언제인가요?

정해진 연수는 없습니다. 아래 신호가 보이면 점검합니다.

  • 경계가 누렇게 변하거나 선이 드러남
  • 살짝 뜨는 느낌, 혀에 걸리는 틈
  • 금이 가거나 모서리가 깨짐
  • 전에 없던 시림

불편이 없어도 들뜬 틈으로 세균이 들어가면 겉은 멀쩡해 보여도 안에서 충치가 진행됩니다. 나중에 떼면 선택지가 더 줄어드니, 정기적으로 보는 편이 안전합니다. 색만 변한 경우는 색이 변한 라미네이트 글을 참고하세요.

붙인 뒤 오래 쓰려면 앞니로 딱딱한 것을 깨물지 않고, 이갈이가 있으면 밤에 장치를 끼며, 치실로 경계를 닦는 습관이 도움이 됩니다. 도자기 라미네이트 323개를 살핀 연구에서는 깨짐 13건 중 8건, 떨어짐 29건 중 22건이 이갈이가 있는 분에게서 생겼고, 밤에 끼는 장치를 쓰면 깨질 위험이 줄었습니다[4].

원진치과에서는 이렇게 합니다

상담할 때 제가 답하는 순서는 왜 이렇게 됐는지, 어떻게 떼는지, 떼면 벽이 얼마나 남는지, 감싸지 않고 다시 얹는 길이 있는지입니다. 깎지 않고 다시 얹을 수 있으면 브리네이트를 이야기합니다. 이가 나와 있거나 골격성 돌출입이면 다시 얹지 않습니다. 안 되는 것은 안 된다고 합니다.

다시 할 때비용
라미네이트 / 브리네이트 빌드업 / 플래티넘(개당)330,000원 / 550,000원 / 990,000원
전치부 세라믹 크라운 / 지르코니아 크라운800,000원 / 700,000원

2026년 9월 기준이며 미용치료는 부가세 포함입니다. 전체 항목은 진료비 전체에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다른 치과에서 한 라미네이트도 재시술할 수 있나요?

할 수 있습니다. 당시 재료나 치료 기록을 알면 떼는 방법을 정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재시술은 얼마나 걸리나요?

떼고 원인을 확인하는 날이 먼저 있고, 새로 만드는 기간이 더해집니다. 라미네이트는 당일도 가능하고, 브리네이트는 빌드업 약 1주, 플래티넘 약 2주이며 크라운으로 가면 달라집니다.

떼는 동안 아픈가요?

법랑질 위에 붙어 있었다면 크게 시리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처음에 상아질까지 깎였던 이는 시릴 수 있어 마취하고 진행하기도 합니다.

재시술 때 무삭제로 바꿀 수 있나요?

떼고 난 뒤 법랑질이 남아 있고 이가 나와 있지 않으면 깎지 않고 얹는 방식으로 다시 할 수 있습니다. 이미 상아질이 넓게 드러났다면 얹는 방식보다 감싸는 쪽이 오래 버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