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별로 치아를 얼마나 깎나요?

범위와 양이 치료마다 다릅니다. 아래 수치는 교과서적 범위이고, 같은 치료라도 지금 이의 위치와 원하는 모양에 따라 달라집니다.

치료삭제 범위일반적인 삭제량이유
브리네이트(무삭제 라미네이트)깎지 않음0mm얹는 도자기가 0.1mm 이하로 얇습니다
삭제형 라미네이트앞면보통 0.3~0.7mm도자기 두께를 넣을 자리를 만듭니다
크라운이 전체를 빙 둘러옆면 1~1.5mm, 끝·씹는 면 1.5~2mm 안팎사방에서 씹는 힘을 받도록 감쌉니다

모형 치아에서 깎아 낸 양을 무게로 잰 연구에서는 도자기 라미네이트 준비가 치아 머리 부분의 약 3~30%, 크라운 준비가 약 63~72%를 깎아 냈습니다[3]. 앞면만 다듬는 라미네이트 준비에 비해 금속 도자기 크라운 준비는 약 4.3배를 더 깎았습니다[3].

법랑질까지만 깎는지가 왜 중요한가요?

한 번 깎인 법랑질은 다시 자라지 않기 때문입니다. 앞니의 겉은 법랑질(가장 단단한 겉층), 그 안은 상아질, 더 안쪽은 신경입니다. 앞니 앞면 법랑질은 잇몸 쪽이 특히 얇아 0.5mm가 안 되는 곳도 있습니다. 뽑은 위 앞니를 잘라 잰 연구에서는 잇몸 쪽이 0.24~0.35mm, 끝쪽이 1.2mm 남짓이었습니다[4].

법랑질 안에서 끝나면 치아는 제 벽을 유지하고 접착도 잘 됩니다. 상아질이 열리면 시리고 접착이 약해져, 그 면은 덮개 없이 두기 어렵습니다. 도자기 라미네이트 580개를 최대 12년 지켜본 연구에서도 상아질에 붙인 경우가 법랑질에 붙인 경우보다 실패할 가능성이 약 10배 높았습니다[5]. 그래서 삭제량을 물을 때 중요한 건 오늘 아픈지가 아니라 그 뒤로 무엇을 덮고 살아야 하는지입니다.

브리네이트는 어떻게 깎지 않고 붙이나요?

얹는 도자기를 아주 얇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브리네이트는 앞면을 그대로 두고 얇은 도자기를 얹어, 마취도 기다리는 동안의 임시치아도 없습니다. 손으로 쌓아 0.1mm 이하로 만들고, 빌드업과 플래티넘은 기간만 다릅니다. 기계로 깎아 만든 0.3mm 안팎의 라미네이트는 앞면을 조금 다듬습니다. 깎지 않거나 적게 깎는 방식과 다른 곳에서 흔한 삭제형 라미네이트를 비교한 연구들을 모은 체계적 문헌고찰에서는 적게 깎는 쪽의 생존율이 낮지 않았지만, 연구 방법이 제각각이라 조심해서 읽어야 한다고 했습니다[1]. 삭제형 라미네이트와의 차이는 무삭제 라미네이트와 삭제형 라미네이트 차이에 표로 정리했습니다.

라미네이트와 크라운 중 무엇을 할지는 어떻게 정하나요?

지금 이가 얼마나 나와 있는지, 벽이 얼마나 남았는지, 깨지거나 때운 자리가 있는지가 정합니다. 라미네이트는 앞면만 다루고 옆·뒤·씹는 면은 본래 치아가 남습니다. 크라운은 벽이 부족하거나 신경치료를 했거나 깨진 범위가 클 때 감쌉니다. 앞면 한 장으로 버틸 힘이 없으면 앞니 크라운을 봅니다.

나이가 들며 앞니 끝이 닳았거나 예전에 때운 레진이 크다면 이미 법랑질이 줄어든 상태라, 같은 치료라도 깎을 여유가 적습니다. 그래서 저는 치료 이름보다 남은 법랑질의 두께부터 봅니다.

앞으로 나온 이에도 무삭제로 얹나요?

얹지 않습니다. 앞으로 많이 나온 이에 얇은 장을 올리면 더 나와 보이고, 잇몸 쪽이 두꺼워 보이거나 입을 다물 때 아래 이에 먼저 닿습니다. 안 되는 것은 안 된다고 먼저 말씀드립니다.

반대로 안쪽으로 들어가 있던 이라면 얇게 얹는 두께가 옆 이와 줄을 맞춥니다. 같은 0.1mm 이하라도 지금 앞면의 위치에 따라 결과가 갈립니다. 돌출입이 고민이라면 돌출입과 라미네이트를 먼저 보세요.

원진치과에서는 이렇게 합니다

깎는 치료를 한 날에는 거울을 드립니다. 임시치아는 시림을 막고 모양을 유지하지만, 얼마나 깎았는지도 가립니다. 그래서 크라운으로 깎는 날에는 깎기 전과 깎은 뒤를 바로 보여드리고, 확인하신 뒤에 임시치아를 올립니다. 라미네이트도 다듬기 전과 뒤를 바로 보여드립니다. 삭제량이 말로만 남지 않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깎은 치아는 나중에 원래대로 돌아오나요?

돌아오지 않습니다. 깎은 앞니는 계속 덮개를 유지해야 하고, 덮개를 바꿀 때마다 조금씩 더 다듬어질 수 있습니다.

치아를 깎을 때 아픈가요?

법랑질 안에서는 감각이 거의 없지만 상아질에 가까워지면 시릴 수 있어 깎는 양에 따라 마취를 합니다. 깎은 뒤 며칠 시린 분도 있습니다. 서울대병원 의학정보에 따르면 크라운을 위해 이를 깎을 때 시릴 수 있고 경우에 따라 신경치료가 필요해지기도 하며, 씌운 뒤의 가벼운 시림은 대개 몇 주 사이 줄어듭니다[2].

크라운을 했던 이를 라미네이트로 바꿀 수 있나요?

이미 빙 둘러 깎인 이는 앞면 한 장으로 덮을 수 없어 다시 크라운으로 합니다. 그래서 처음 치료를 고를 때 삭제 범위를 신중하게 봅니다.

앞니 한 개만 깨졌는데 크라운을 해야 하나요?

깨진 범위가 작으면 레진으로 메우거나 라미네이트로 앞면만 덮을 수 있습니다. 벽이 크게 없어졌거나 신경까지 닿았을 때 크라운을 봅니다.